전참시 조명섭, 여자 송가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애늙은이 같은 매력으로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22살의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등장했다. 조명섭은 북한 억양을 떠오르게 하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은지원이 "이북이냐"며 깜짝놀랬다. 그러자 조명섭은 "강원도가 이북쪽이라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리정혁이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명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명섭의 매니저로 송성호 팀장이 등장했다. 송성호는 "현인 선배님이 돌아온 느낌이다. 영자 선배님보다도 더 선배 같은, 어르신을 모시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조명섭의 집에 도착한 매니저는 쌍화차를 먹으며 조명섭을 기다렸다. 조명섭은 미용실을 가지 않고 포마드로 직접 헤어 스타일을 만들었다.
행사장에 도착한 조명섭은 노래를 한곡 부른 뒤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명섭은 "이 사람은 말이죠. 어렸을 때 농사도 지었다. 그래서 노안이다. 인생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젊어가는 거다"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매니저는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때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먹어봤냐"는 질문에 조명섭은 "개구리알 들어 있는 거요?"라고 대답했고,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설정이면 지금 당장 풀어"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작년 KBS '트로트가 좋아'에서 우승한 조명섭은 '남자 송가인'으로 통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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