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울릉주민 썬플라워호 운항연장 촉구

울릉도·독도 접근성 강화 및 주민 생존권 보장

정성환 울릉군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울릉군의회 2층에서 포항~울릉간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의 운항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썬플라워호는 선령이 다해 28일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다.
울릉주민들이 이달 말 선령(25년)이 다해 운항이 중단될 예정인 썬플라워호(포항∼울릉) 운항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 홍성근)는 지난 26일 울릉군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썬플라워호 운항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울릉지역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비대위는 울릉주민의 생존권과 결부되는 썬플라워호 선종 변경을 통한 운항연장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 1995년)의 대체 선으로 크기와 속도 등이 훨씬 열악한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 1999년)가 투입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엘도라도호가 투입되면 “연간 160일 정도 결항이 예상되므로(1년에 5개월) 울릉주민 이동권 침해를 넘어 인권유린의 문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15년 7월7일 삭제된 해운법 시행 규칙 제12조(사업계획변경의 인가기준) 제3항, 동일노선에 운항 중인 여객선에 대체되는 대체 선은 기존 여객선보다 여객 편의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조항의 삭제로 지금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삭제된 조항 부활을 촉구했다.

정성환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썬플라워호 대체 선으로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감소가 예상된다”며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울릉도 경제 붕괴로 이어지는 등 울릉군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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