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긴급 돌봄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긴급 돌봄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긴급 돌봄’을 지원한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사흘간 수요를 파악한 결과 유치원 200곳 1천123명, 초등학교 174곳 778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교실당 10명 이하 최소 인원으로 분산해 안전이 확보된 공간에서 돌봄을 할 예정이다.

긴급 돌봄은 기존 돌봄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감염과 관련이 없어야 참여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돌봄 교실에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하도록 안내했다.

확진자, 의사환자, 밀접접촉자 등 관련 학생의 등교 중지 기간에는 돌봄 참여할 수 없다.

김현동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발열 여부 점검, 외부인 출입제한, 소독·방역·위생 강화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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