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사흘간 수요를 파악한 결과 유치원 200곳 1천123명, 초등학교 174곳 778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교실당 10명 이하 최소 인원으로 분산해 안전이 확보된 공간에서 돌봄을 할 예정이다.
긴급 돌봄은 기존 돌봄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감염과 관련이 없어야 참여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돌봄 교실에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하도록 안내했다.
확진자, 의사환자, 밀접접촉자 등 관련 학생의 등교 중지 기간에는 돌봄 참여할 수 없다.
김현동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발열 여부 점검, 외부인 출입제한, 소독·방역·위생 강화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