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하빈초 학생들이 화상원격 플랫폼을 이용한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대구 하빈초 학생들이 화상원격 플랫폼을 이용한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 하빈초등학교 학생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 수업을 선보여 휴업 중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학습권 보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하빈초(교장 서영삼) 4학년 1반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원격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수업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화상수업은 100명이 동시에 접속가능 하고 핸드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접속이 가능하다.

수업은 오전 11시와 저녁 8시에 각각 1시간씩 진행됐으며 교사는 학생들의 안부를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학생 간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교사는 무료 수업프로그램인 무료수학 공부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다.

지난 24일 화상 수업에서는 ‘학생으로서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찾기’를 주제로 화상 토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실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프로젝트 활동으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편지쓰기와 플립그리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응원의 영상 메시지 남기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요한 자료집을 원노트를 기반으로 만드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원격화상 수업에 참여한 김다은 학생은 “화상으로 우리가 해왔던 수업을 다시 해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우리들의 메시지가 꼭 코로나19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상원격 플랫폼으로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고안한 신민철 교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 현재 교육 현장에서도 온라인상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는 에듀테크를 통해 교육 현장이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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