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 방재 올인 대구시장...흔드는 정치권

유시민 ‘열심히 방역안한다’, 권시장 ‘코로나보다 무서운 정치 바이러스’
서울 출퇴근, 신천지 미온적 가짜뉴스, 가장 힘든건 가짜뉴스로 상처주는것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올인’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두고 정치권이 응원은커녕 흔드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권 시장에 대한 가짜뉴스까지 등장해 힘을 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정치권의 시비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참 무섭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다”고 꼬집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권 시장이 코로나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고 공격하고, 문 정권이 친중 정권이라 중국 눈치 보느라고 중국 입국 막아서 이 지경까지 됐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4.13총선 일부 예비후보들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까지 나서 TK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재난지역선포 하려면 물적 인적 피해 상황들이 명확해야 하는데 그걸 검토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일부 예비후보는 재난지역선포 1인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를 편들고 서울에서 출퇴근 한다’는 가짜뉴스도 등장했다.

권 시장은 지난 23일부터 대구시장실에서 쪽잠을 자며 아침저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권 시장은 “경기도가 역학조사를 통해 신천지 명단을 압수수색하듯 받아냈다”며 “그러나 대구시는 이미 신천지 명단을 다 받아냈고, 전수조사와 함께 자가격리까지 단행했다”고 반론했다.

권 시장은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권 시장은 브리핑에서 “이해한다”고 말했으나, 이 지사의 재판 당시 정치적 부담을 안고 탄원서에 서명해준 권 시장이 섭섭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권 시장은 “제일 힘든 부분은 가짜뉴스로 상처 주는 것이다. 일단 해결해 놓고 비판해 달라.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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