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넘었다...하루새 455명 늘어

27일 오후 5시 현재 1천132명 집계
중증환자 4명, 입원대기중 70대 숨져
자가격리 정신건강상담, 전문요원 100여명 투입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3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55명이 늘었다.

날이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1주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원대기 중인 70대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447명이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에 입원조치 됐다.

100여 명은 27일 중 입원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500여 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들은 구·군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 1일 2회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사 1명당 환자 10여 명의 비율로 환자들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가동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시키기 위해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정신건강상담 전문요원 106명을 투입해 24시간 심리상담과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4명이다.

이날 오전 숨진 7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자신의 집에서 입원을 대기하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졌다.

26일 37번째 환자의 완치 퇴원에 이어 51번째 환자도 완치 퇴원했다.

확진자 중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확진됐다.

의료관계자 4명(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활동지원사 1, 남구 봉덕동 명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1,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이 추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6일 549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 하루 이틀 사이에 가동이 가능한 병상수는 총 1천13병상으로 늘어났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천 명이 넘었다. 대구시의 (잠정)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며 "오늘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며 "나머지 6천여 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권시장은 "2천∼3천 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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