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확진자 1314명으로 늘어

발행일 2020-02-28 12:35: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날보다 297명 증가, 첫환자 발생 9일만에 1천명 넘어

대구시는 28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3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297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8일 지역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지 9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는 공무원 1명(달서구청 총무과)과 교원 2명(북구 복현동 성화중 교직원 1명, 북구 팔달동 팔달초 시설관리직원 1명)이 포함됐다.

의료 관계자 4명(중구 수동 곽병원 간호사 1명, 서구 내당동 한신병원 요양보호사 1명, 북구 동천동 대구보건대병원 물리치료사 1명,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 간호사 1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동구 방촌동 누림주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1)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 당국은 이 시설들을 일시 폐쇄 뒤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감염경로와 동선 등에 역학조사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8천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금까지 드러난 지역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0%에 육박해 당분간 환자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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