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은 어떻게?

발행일 2020-03-01 13:01: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질병관리본부서 권장 마스크 등급은 KF94

겉면 만지거나 코밑 걸치는 행위 자제해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착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은 크게 6단계다.

먼저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마스크의 양 날개를 펼치고 날개 끝을 잡아 오므려준다. △마스크의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콧등 쪽)로 해서 잡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린다. △얼굴을 가린 채 마스크 양쪽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한다. △양손으로 고정심 부분을 눌러 코에 밀착시킨다. △다시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싼 후 공기가 새는지 확인하면서 얼굴에 밀착되도록 하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끝난다.

마스크 착용 도중 유의점은 손으로 겉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 필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 중 답답함을 느껴 마스크를 코 밑으로 걸치고 있는 행위도 겉면의 세균이 침입할 가능성이 있어 자제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은 실외보다 실내에서 더욱 해야 한다. 사무실이나 엘리베이터, 차량 내부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다.

이와 함께 마스크 품귀 현상을 보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했다.

중앙대책본부 관계자는 “새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사용했던 마스크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KF 등급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된다.

KF란 Korea Filter(코리아 필터)라는 의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증을 거쳐 등급 숫자가 커질수록 미세입자의 차단 효과가 커진다.

코로나19로 질본에서 권장하는 KF94 등급은 미세입자 크기 0.4㎛(마이크로미터)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KF99는 미세입자를 99%까지 막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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