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514명 증가, 가파른 증가세 이어져||28일 확진자1명 사망, 중증환자 9명 인

▲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일 오전9시 기준 2천569으로 늘었다.

전날에 비해 514명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확진자 중 당뇨 등을 앓고 있는 77세 남성이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있는 중증환자는 9명이다.

또 입원대기 중인 환자 중 19명은 중증으로 분류돼 1일 우선 입원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군인, 군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 8명(11전투비행단K2군수사령부 2명, 남구 봉덕동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6명)이 포함됐다.

또 의료 관계자 4명(중구 동성로 로앤산부인과·남구 대명동 정도영치과 1명·수성구보건소 결핵실·수성구 만촌동 올곧은병원 각 1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남구 이천동 그린재가복지센터), 어린이집 교사 1명(동구 신기동 숲어린이집) 등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측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은 대구지역 확진자 발생이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교육생은 기존 8천269명에 1천983명이 추가된 1만252명이다.

시는 기존에 파악한 교인 8천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시는 유증상자 검사 결과 지금까지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으며 이르면 금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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