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영주,전주,익산,군산,목포…코로나 여파 승객 급감||포항~제주 하늘길 운항도 중

▲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전경.
▲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7개 도시에서 포항행 시외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군산·익산, 전남 목포, 안동, 예천, 영천 등 7개 지자체가 지난달 25일부터 포항행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던 시외버스는 직행(하루 3회)과 완행(3회) 등 하루 6회 운행했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포항행 시외버스는 평소 10명 안팎의 승객이 탑승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 1명도 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승객이 급감해 회사 자체적으로 결정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목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남 광주와 경주를 경유해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을 운행하는 시외버스(2회) 노선을 이날부터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안동과 포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5회)와 영천과 포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23회)도 이날부터 멈춰 섰다.

이 밖에 많은 지자체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포항행 시외버스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분결행 및 감회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공항 국내선 운항도 멈췄다.

포항공항의 유일한 노선인 포항~제주노선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0일간 운항을 중단한다.

이 노선은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포항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탑승률은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관계자는 “포항~제주노선 운항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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