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경북 전체 선거구에 후보자를 냈다.

이는 2004년 노무현 정부시절 치러진 제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2일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최근 경선을 거쳐 경산과 구미갑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경산시에는 전상헌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구미갑에는 김철호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최종 후보가 됐다.

공표 48시간 내 이들의 재심신청이 없으면 경북지역 13개 선거구 전체에 공천절차가 끝나게 된다.

민주당은 포항북에 오중기, 포항남·울릉에 허대만, 구미을 김현권, 김천시 배영애, 안동시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상주·군위·의성·청송 정용운 등 10곳을 단수공천한 바 있다.

또한 경주에 민주당 경북도당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장인 33세인 정다은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총선과 함께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의 최종 후보들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상주시장 선거 후보는 조원희, 광역의원 후보는 포항6선거구 최광열, 안동2선거구 김창구, 구미6선거구 오경숙 후보가 이미 결정됐다.

기초의원 포항마, 구미바, 울진다 선거구 3곳은 조만간 경선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북도당 허대만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경북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도민과 약속한 바 있는데 지키게 돼 다행”이라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고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유능한 일꾼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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