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700병상 규모 확보

▲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될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전경
▲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될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전경


대구시가 중앙교육연수원에 이어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시설 추가 확보에 나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 생활치료센터로 더 확보했다.

병실수로 따지면 700병상 정도 된다.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에 2017년 완공했으며 300실의 숙소와 220명이 함께 사용 가능한 식당을 갖췄다.



2016년 개관한 농협경주연수원은 연수관(134실), 휴양관(100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추가확보는 정부가 지침을 변경해 증상별로 환자를 분류해 상황에 맞게 격리 치료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은 주로 무증상이거나 경증확진자들이다.



중앙교육연수원은 현재 경증 확진자들을 격리 치료할 창의관 건물을 생활치료센터로 바꾸는 작업을 2일 완료했다.



생활비품, 소모품 등을 비롯해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설비도 모두 갖췄다.



그러나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병상이 160개밖에 안 돼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 숫자를 고려하면 부족한 형편이다.



2일 현재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집에서 기다리는 환자는 2천여 명에 달한다.



중앙교육연수원의 의료진 파견과 환자관리는 경북대병원에서 관할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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