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조 경산시장이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최영조 경산시장이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했다.

최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19일 경산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단기간에 빠르게 확산해 이날 현재(오전 10시) 총 201명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경산시를 책임진 시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지난 1월31일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경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1개 협업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선제 방역 및 예방활동을 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 시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779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 및 안내를 통해 304명을 검체를 실시했다”며 “이 중 12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나머지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신천지 교회와 직접적인 접촉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 등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라 피력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감기 정도 증상은 경증환자로 시·군별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하도록 해 경산시는 진량읍 경북학숙을 지정했다. 운영병원이 결정되면 경증환자를 수용해 격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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