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 병상 확보해 달라”

발행일 2020-03-02 17:08: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공공·대기업 연수원 3천실 이상 필요

동원령 내려서라도 필요 의료인력 충원해달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시설에 배치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 시장은 광주・경북・경남・대전 등 병상을 허락해 준 지자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에 전국 시・도민들도 함께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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