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전사, 영내 편의·복지시설 6개소에 미운영 기간 임대료 면제

육군 2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황인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면서 민간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군 최초로 참여했다.



2작전사령부가 주둔하는 대구지역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사령부 영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무열회관, 군장점, 편의시설 등 6개 업체도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대부분 2월 말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2작전사는 임차인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임대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2중 부담을 해소해주고자 운영을 중단한 날부터 차후 재개하는 날까지 임대료를 소급하여 면제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 시 해당인원을 격리할 수 있도록 지난 2월25일부터 독신자 숙소 1개동을 격리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거주자들은 임시로 옮겨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에게는 격리시설이 해제될 때까지 관리비를 면제하고, 이들 중 독신숙소가 아닌 아파트로 이주한 인원들에게는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간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타지역으로 출타가 제한되어 이사하지 못하는 인원들에게는 현 상황 종료 시까지 퇴거시기를 유예해주고 관리비도 면제하기로 했다.



2작전사령부 측은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시책에 동참하고자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하였다”며 “지역민들께서 희망을 갖고 단합하여 함께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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