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영래퍼-전소연-더블케이-얀키-배치기-원썬...1세대 래퍼 귀환 힙합 예능의 새바람

발행일 2020-03-05 12:08: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방송 캡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2000년대 레트로 감성 소환에 성공하며 힙합 예능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

2월 28일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기 위해 12명의 래퍼가 등장했다.

주석을 시작으로 배치기(무웅·탁), 원썬, 얀키, 허니패밀리(디기리·영풍), 인피닛플로우(비즈니즈·넋업샨), 45RPM(이현배·박재진), 더블케이까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설들의 등장에 안방극장에 반가움과 기대감을 안겼다.

이날 첫 미션은 자신들을 잘 모르는 10대 관객 앞에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공연 후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구매하겠냐는 물음에 청소년들은 대다수 'YES'로 화답했다.

또 마이크를 내려놓은 래퍼들의 삶 이야기는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원썬은 인테리어 설비, 배수관 공사 등을 하며 진짜 인생을 공개했고, 45RPM의 이현배는 팀 해체와 녹록치 않은 제주도 생활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의지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 ‘너힙아’에서 펼칠 이들의 음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두 번째 미션에 돌입한 아재 래퍼들의 새로운 도전이 그려졌다. 바로 영래퍼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한 것. 이에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래퍼 전소연이 등장, 더블케이, 넋업샨과 함께 힙하고 핫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곡 선정은 물론 아이돌 음악과 힙합 음악의 교집합을 찾으려는 세 사람의 만남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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