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13일만에 대남병원 확진 환자 완전 소개

▲ 청도 대남병원 전경.
▲ 청도 대남병원 전경.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퇴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환자 20명과 포항 확진자 2명이 지난 4일 완치,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완치, 퇴원자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 21명 등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완치된 청도 대남병원 정신환자 20명은 그동안 국립정신건강센터(4명)와 대남병원(16명)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에서는 20대 남녀(601번째, 483번째 확진자)가 완치, 퇴원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틀 뒤인 24일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9일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달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국내 첫 코호트 격리 결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청도 대남병원은 이날 확진 정신환자 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됨에 따라 확진 환자 0명이 됐다.

확진 정신환자 102명 중 7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95명이 모두 다른 병원으로 간 것이다. 4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30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및 충남대병원·서울의료원·전남대병원 등 총 18개 국가지정격리병원에 흩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코로나19가 완치돼 국립부곡병원에 입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