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표 국민기업 한수원 코로나19 극복 10억 성금품 기탁

발행일 2020-03-05 15:31: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수원 5일 공동모금회에 5억 원 지정기탁, 지난달 3억 원과 8억, 지자체별 방역물품 등 10억 원 상당 기탁

한국수력원자력이 5일 5억 원의 성금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대구경북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억 원 상당의 성금품을 내놓았다.

한수원은 5일 5억 원의 성금을 대구경북공동모금회에 대구·경북지역 및 경주시를 위해 지정 기탹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와 대구시, 경주시에 1억 원씩 3억 원을 더하면 모두 8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 셈이다.

이 성금은 지자체별로 예방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 원전방호 자매결연 부대인제2작전사령부 장병이 방역에 투입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의료용 보호의, 보호안경, 장갑, 덧신 등 보호구 1천 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건강식품, 다과 등 1천만 원 상당의 격려물품도 전달했다.

한수원은 이 밖에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금까지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 마을 345곳에 마스크 7만4천여 장과 손소독제 8천300여 개를 지원해 모두 10억 원 상당의 성금품을 내놓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대구·경북지역 및 경주시민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합심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지자체 활동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지난 4일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2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위생용품 300세트를 경주시에 기탁했다. 생필품세트는 쌀, 라면, 국, 생수, 반찬, 티슈,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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