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총 169억8천만여 원 사업비 투입

▲ 영양군 청기면 기포리 새뜰마을사업 계획도.
▲ 영양군 청기면 기포리 새뜰마을사업 계획도.
2020년도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청송, 영양, 청도, 예천군 등 4개 지자체 7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에 국비 등 총 169억8천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재해·위생·안전 등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8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공모 사업에 참여해 입암면 산해2리 지구와 청기면 기포리 지구 등 2곳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 1곳(청기1리), 지난해 2곳(무창1리, 상청1리)이 선정됐다.

올해 사업으로 선정된 산해2리와 기포리는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는데다 기반 시설도 부족해 각종 재난·재해에 취약해 주민들이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다.

영양군은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3억 원(산해2리 22억 원, 기포리 21억 원)을 들여 노후주택 개량 및 마을 안길 정비 등 생활위생지원 사업과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주민역량 강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송군도 현서면 화목1리(원화목) 마을이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17억8천800만 원(국비 13억4천600만 원, 도비 1억2천300만 원, 군비 및 자부담 3억1천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요사업은 기반시설 다목적 커뮤니센터 조성을 비롯해 경로당 리모델링, 슬레이트 지붕개량, 빈집 정비, 재래식 화장실 보수, 마을 안길 확장 등 마을기반 시설 정비와 경관정비다.

청도군은 ‘행복이 꽃피는 새마을, 고수7리 뒷마지구 생활여건 개조 사업’이 선정됐다.

앞으로 4년간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34억 원, 지방비 11억 원, 자부담 4억 원)을 들여 고수7리의 노후위험 시설 정비, 불량도로 및 하수도 정비, 도시가스 보급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사업과 빈집 철거 등 주택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취약 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경북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3개 지구가 선정됐다. 예천읍 서본·노상지구, 용문면 선2리, 개포면 금리 등이다.

예천군은 총 6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예천읍 서본·노상지구는 도시형에 선정돼 4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용문면 선2리와 개포면 금리는 농촌형에 선정돼 3년간 각각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생활여건 개선, 기반시설 정비, 주민역량 강화 등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예천읍 서본·노상지구는 예천읍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나 그동안 개발 어려움으로 매우 낙후돼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예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살리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진·임경성·권용갑·김산희기자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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