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희망 백신으로 함께 극복해야

구본삼

영덕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장

온 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때문에 떠들썩하다.

확진자만 해도 7천 명을 훌쩍 넘었으며 사망자가 무려 50명이나 발생했다.

지금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는 위축되고 있으며 올 1월 들어 ‘반짝 반등세’를 보이던 경기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부터 기업과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덕 읍내 거리 역시 한산하고 강구항을 비롯한 관광지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 건 매한가지이다.

코로나19의 재난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영덕소방서도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119구급차량 내 감염원을 차단하고 코로나19 유사증상(기침, 발열 등)환자 발생 시에는 감염보호복을 착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복귀시에는 탑승자 및 환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19구급차량과 장비 일체를 소독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출동 후 모든 인원·장비를 철저히 소독해 재출동에 대비한다. 이러한 노력은 소방공무원이 전염을 확산시키는 경우를 막기위한 조치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모든 분들에게도 응원을 보낸다.

이제 우리 모두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온 국민들에게 희망 백신을 나누어 주어야 할 때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영덕 9경의 하나인 복사꽃이 만발하는 복숭아밭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거닐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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