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대탈출3' 방송 캡처

대탈출3(시즌3) 재방송, 시청률이 궁금한 가운데 돌아온 '대탈출3'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첫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기존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6인의 멤버가 타임머신을 주제로 첫 번째 탈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은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1명의 이탈자도 없이 원년 멤버 그대로 시즌3까지 이어온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했다. 특히 김동현은 자신의 유튜브 개인채널에 '대탈출' 녹화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면박을 주며 끈끈한(?) '대탈출'만의 우정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은 ‘대탈출3’은 시작부터 시간여행이라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트의 규모를 키우는 대신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시간여행이라는 아이템을 선보인 것이다. 멤버들은 스토리의 퍼즐을 맞추는 것부터 단서 찾기, 타임머신 타기, 다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는 미션까지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멤버들은 안대를 풀기 전 사자성어로 시즌3의 각오를 밝혔는데 오프닝에서 활약을 펼친 김동현은 이번에도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는 의미의 부력강자(父力强者)라는 신조어로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필사즉생, 과유불급, 임전무퇴 등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안대를 벗었다.

이어 두 번째 시간 여행에서는 1987년 7월에 도착했다. 이때는 김태임 박사가 타임머신을 개발하기 전이었지만 대신 꺼지지 않는 남바완 시계를 개발해 멤버들에게 귀중한 힌트를 남겼다. 멤버들은 시계를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책상 서랍 밑에 부착한 뒤 다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세 번째 시간여행은 1990년 1월로 남바완 시계 역시 작동되고 있었다. 이번에도 서랍 안에는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더불어 빨간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는 금고를 열 수 있는 단서를 쥔 카드가 있었다.

세 번째 시간여행. 1990년 1월 20일이었고, 다행히 남바완 시계가 있었다. 또한 김동현은 금고 비밀번호를 푸는 방법을 알아냈다. 저울이 포인트였다. 김동현은 "누가 가르쳐준 것처럼 생각이 났다"라고 말하기도. 금고 안엔 연료가 들어있었고, 멤버들은 네 번째 시간 여행을 떠났다.

한편 '대탈출3'는 오후 8시 50분에 XtvN에서 재방송 되며 시청률은 2.7%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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