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124명 화상진료||보건소 의사가 코로나 확진자를 화상통화로 케어





▲ 대구수성구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약 처방을 제공하고자 ‘화상통화진료’를 지난 3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참관한 가운데 수성구보건소 의사가 화상진료를 하는 모습.
▲ 대구수성구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약 처방을 제공하고자 ‘화상통화진료’를 지난 3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참관한 가운데 수성구보건소 의사가 화상진료를 하는 모습.


대구 수성구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인 환자의 진료와 약 처방을 돕고자 카카오톡 페이스톡을 통한 ‘화상통화진료’를 지난 3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부족으로 집에서 기다리는 환자들의 심리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수성구보건소 소속 의사가 직접 화상통화를 통해 상담·처방을 하고 있다.



수성구보건소는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폐 질환, 암 등 기저질환자들이 코로나19 위험군으로 알려진 만큼 철저한 관리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우선 입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유방암 치료 중인데 두통약이 떨어졌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체온이 높고 기침이 심하다’, ‘복용하던 혈압약이 떨어졌다’ 등의 도움이 필요한 확진자를 선별해 우선적으로 화상진료를 하고 있다.



수성구보건소 의사 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상진료에 나서고 있다.



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한 후 보건소 직원이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아 직접 전달한다.



지난 3일부터 화상진료를 시작한 후 7일 기준 124명이 화상진료를 받았고, 이중 약 처방은 68건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의사가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화상통화를 통해 진료하면 환자의 건강은 물론 심리상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는 둘지라도 전화와 SNS 등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희망과 용기를 전해 심리적 거리는 줄여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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