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에 공간 무료지원 사업

▲ 디 아크에 마련된 시민자율갤러리에 전시된 그리팅맨
▲ 디 아크에 마련된 시민자율갤러리에 전시된 그리팅맨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시민자율갤러리’사업을 통해 전시 공간을 무료 나눔 하기로 했다. 전시회를 열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하는 아마추어작가, 일반시민, 생동지기(생활문화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 재단과 협업 관계에 있는 ‘CU갤러리’,‘갤러리아르’,‘디아크’,‘범어아트스트리트’ 등 4개 전시장이 대상이다. 이들 전시장을 이용할 경우 전시 기획은 물론 리플렛 제작 등 전시에 필요한 각종 부대 비용들이 무료 지원된다.

‘시민자율갤러리’지원 사업은 장르에 상관없이 5호(34.8×27.3㎠)이상 작품을 10개 이상 보유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 유형은 개인 또는 그룹으로 구분되며, 선정된 이후에는 전문 가드너(생활문화매개인력)의 매칭을 통해 개인전시 뿐 아니라 연합전시 기회도 제공 된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특히 3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할 경우 우대 하고,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오는 12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기존 4개의 협력 갤러리 외에 ‘우리동네 생활문화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전시 공간 추가 확보에도 나섰다. 일정 공간과 고유번호증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될 경우 해당공간은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지원규모는 한 공간 당 200만 원이다.

대구문화재단 박영석 대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시민갤러리 운영사업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규모를 확대했다. 지역 곳곳에 생활문화공간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화재단 누리집(www.dgfc.or.kr) 또는 생활문화 홈페이지(www.artinli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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