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김승현♥장정윤 나이차이, 임신이 관심인 가운데 김승현이 신혼집 집들이를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 김승현은 절친한 '유부남 선배' 윤형빈, 변기수와 결혼식 뒷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어디론가 향했다. 그가 도착한 곳에는 개그맨 윤형빈과 변기수가 자리하고 있었다. 김승현은 "결혼식 끝나고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린 거 같아서 감사 인사 드릴 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결혼 2개월 차에 접어든 김승현은 "연애할 때랑 연장선인 거 같다. 혼자 생활하는 게 너무 길었기 때문에 누군가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혼자 살 때랑은 정말 다르더라. 거실에서 혼자 벗고 자고 있으면 어느 순간 제 옆에 같이 누워 있다. 선배랑 안고 자면 온도가 딱 적당하다고"라며 신혼의 달달함을 전했다.

윤형빈과 변기수는 집들이를 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김승현은 허세를 부리며 "가자"고 했으나 아내 장정윤 작가가 연락이 닿지 않자 안도했다.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갑작스러운 방문은 난처하다고 했으나 결국 윤형빈, 변기수가 신혼집을 찾았다.

결국 아내 없이 유부남 집들이가 진행되었다. 신혼 냄새가 폴폴 나는 집을 둘러보며 유부남 선배들의 주책 맞은 놀림이 계속되었다. 김승현은 민망해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신혼 특유의 깨소금 나는 애정을 드러냈다.

집들이 음식으로 김승현이 준비한 건 라면이었다. '혼자남' 냄새 폴폴 나는 음식을 먹으며 윤형빈은 "살림실력은 제수씨가 위인 거 같고 경제권은 누가?"라 물었다. "경제권은 와이프에게 다 넘겼다"는 김승현에 유부남 선배들은 아쉬운 탄성을 뱉었다.

식사 후 살뜰하게 디저트까지 챙기는 김승현은 2세 계획을 묻자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갖고 신혼을 즐기며 생각을 해보려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세 계획 당연히 있다. 근데 그게 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도 원하시지만 시간을 갖고 신혼생활도 좀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이가 또 어떻게 생각할지도 염려스럽다.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듣고 결정해도 시간이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하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승현 나이는 1981년 생으로 40세이며, 장정윤 작가의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정윤 작가의 임신에 시선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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