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발행일 2020-03-09 14:47: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한의대학교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가 바이오의약품공학 연구실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세중 교수는 ‘항생제-프리 식중독균 감염치료를 위한 숙주-장내미생물-병원균 상호작용 연구’라는 주제로 2024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항생제-프리 식중독균 감염치료를 위한 숙주-장내미생물-병원균 상호작용 연구는 항생제 사용 없이 병원균이 결합하는 숙주 바이오마커 발굴 및 숙주 감염 제어제를 개발하고, 병원균-장내미생물-숙주구성세포의 상호작용에 대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병원균 감염질환의 항생제 비의존적 제어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연구과제는 기존의 병원균·바이러스의 감염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기 위해, 숙주-위해균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연구의 발상을 전환하였기 때문에 연구의 중요성 및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병원균·바이러스에게는 군집저항성을 부여하지만 숙주에게는 면역방어체계를 활성시키는 양방향 제어기술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인체내 공생미생물을 활성시키고, 항생제 부작용을 막기 위한 인간 친화형 감염제어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세중 교수는 “바이러스나 병원균의 직접적인 성장을 제어하는 난치성 감염질환 치료제는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이제 난제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숙주-공생미생물-병원균간의 상호 생물학적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신개념의 항생제-프리 병원균·바이러스 제어제 및 약물전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중 교수는 2007년 전남대에서 박사학위 후 미국 에모리(Emory) 의과대학에서 포스닥과정(박사후 연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BK21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Bric) 논문 선정, 2015년 서울대학교 올해의 논문상(Bionote) 선정, 2019년 대구한의대 조무상연구기금 등을 수상하였으며, 다양한 편집위원 및 과제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90편을 등재했으며, 최근 5년간 36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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