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 송림가산산성 상가번영회가 칠곡 대구은행연수원에 입소하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응원하기 위해 내걸은 현수막. 경북도 제공
▲ 팔공산 송림가산산성 상가번영회가 칠곡 대구은행연수원에 입소하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응원하기 위해 내걸은 현수막. 경북도 제공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위한 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온정의 손길과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의료진과 의료물품, 방호복, 홍삼 등이 센터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또 이들 센터 진입로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경증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현수막이 대거 등장했다.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인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는 삼성의료원이 파견한 의사 5명과 간호사 18명이 지난 4일부터 경증 환자들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곳에는 영덕 고래불 어촌계가 내건 ‘영덕 군민은 대구시민들을 사랑합니다! 코로나19 꼭 이겨냅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동락원에는 LG 측이 지난 5일 보낸 의료용 방호복 1만 벌과 방호용 고글 2천 개,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이 들어왔다.

▲ 바르게살기운동문경읍위원회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앞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북도 제공
▲ 바르게살기운동문경읍위원회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앞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북도 제공
대구 경증 환자들이 입소한 농협 경주연수원에는 고려대의료원이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을 위한 스마트 혈압계 250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 의료용품을 지난 6일 보내왔다. 또 대구시에서는 마스크 6만5천 개, 손 세정제 6천500개를 전달했고 경주시 토마토연합회가 토마토 50박스를 8일 전했다.

칠곡 대구은행연수원에는 동명면 상가번영회가 홍삼액 600포를 지난 6일 보내왔다. 이곳에는 팔공산 송림가산산성 상가번영회가 ‘힘내라 대구·경북!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수련원에는 익명의 3개 마을 주민들이 곶감 10박스를 지난 7일 보내왔고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는 문경시가 오미자음료 3천 포를 지난 8일 보내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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