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전 동구청장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3자 대결이다.
강 전 청장은 ‘높은 인지도’, 김 전 중령은 ‘젊고 신선한 이미지’, 김 전 장관은 ‘경제 전문가’가 강점이다.
강 전 청장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며 “구의원, 구청장 등을 역임하며 12년 간 주민들과 소통했고 지난 지방선거 이후 1년9개월 동안도 끊임없이 주민들과 만났다”고 했다.
이어 “뼛속까지 동구의 피가 흐르고 있는 진정한 동구의 사나이로서 무너진 국가를 바로 세우고 대구와 동구를 살릴 사람은 저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거보다는 지역민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8일째 동구 박주영축구장에서 의료봉사를 자원해 벌이고 있다”며 “15일 간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동구을에서만 30여년을 산 토박이로서 동구 경제가 많이 침체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경제전문가로서 40여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동구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동구을은 대구공항 이전 확정 발표에 따른 후적지 개발 등 주요 과제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정책 기획·집행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은 타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고 피력했다.
〈3〉북구을
권오성 전 의정부 지검 고양 지청장과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 간의 경쟁이다.
이들 모두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만큼 인지도 면에서 누구하나 앞도적으로 앞서는 인사가 없어 어느 지역보다 결과 예측이 어렵다.
이에 경선 전까지 이들 중 누가 더 지역을 위해 일할 인사인가, 지역민에게 더 다가갔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권 전 지청장은 “24살까지 북구을에 산 토박이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게 된 것”이라며 “타 후보보다 북구을을 잘 알고 애착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북을 내 칠곡중학교를 나와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또한 저는 현 정부의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 등을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김 전 부시장은 “저는 대구가 키운 인재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누가보다 대구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이 지역을 위해 잘 할 수 있는가를 지역민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의 핵심 요직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북구을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이 전 정무실장은 “20년 이상을 북구을에 살며 지역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만큼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라며 “또한 저는 당에서 키운 인물로 국회 입법부 전문위원으로 3년7개월 간 일을 했다. 당장 국회에 들어가도 재선급으로 일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북구을은 오랫동안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라 당원 결집이 시급하다”며 “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당원결집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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