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선거대책본부장 이모씨, 코로나19로 사망

발행일 2020-03-10 17:02: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양금희 후보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0일 대구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이모(62)씨가 지난 9일 오전 돌연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심정지가 발생해 119를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0시49분께 숨을 거뒀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으나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손상 전력이 있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0일 오전 사후다.

이 사실을 접한 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선거운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며 사망한 이씨는 선거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3일 양 예비후보와 30분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보건소는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폐쇄한 뒤 방역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대구 북구갑에 양금희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