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추가확진자 전날보다 92명 늘어||신천지 신도 검사 마무리 국면 때문인듯||지역사회

▲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92명 늘어난 5천663명이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741명이 늘어 정점을 찍은 뒤 증가세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9일 190명, 이날 92명으로 두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2천147명은 입원하고 1천888명은 10개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자가 입원대기 확진자는 1천422명이다. 이 가운데 304명은 증증도 검사에서 꼭 입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확진자 중 퇴원·퇴소는 117명이다. 지역 사망자는 40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마무리 단계다.



대구시가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만458명 가운데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는 83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가 지난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밝힌 1차 대상자 50명은 대부분 받았다.



검사결과가 통보된 신천지 교인 9천820명 중 42.5%인 4천1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산세 둔화에도 시설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지역사회 감염도 잇따라 경계심을 놓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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