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산 서린요양원과 봉화 푸른요양원,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사회복지 집단생활시설의 코로나19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작된 도내 신천지 신도 6천549명 중 교육생 8명을 제외한 6천541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교육생 8명은 △해외출장 2명 등으로 경북도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제외했다.
전수 조사결과 도내 집단시설 종사자는 333명이다. 11명은 요양시설 종사자나 간병인으로 이 중 3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5명은 음성, 나머지 3명은 주소지가 타 시·도로 돼 있어 실거주지 근무지를 확인하고 있다. 6천227명에 대한 검체에서 확진자 497명(확진율 8%)이 나왔다.
한때 하루 확진자가 122명까지 폭증했던 경북은 신천지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지난 주말부터 큰 폭으로 줄었다. 누계 확진자(10일 0시 경북도 집계 기준)는 1천55명으로 전날보다 12명이 늘었다. 추가 발생 지역도 21개 시·군에서 경산(9명), 청도, 포항, 봉화 각 1명으로 4개 시·군에 불과했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요양보호사 1명)가 나온 경산 서린요양원은 이달 초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9, 10일 2차 검사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와 21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까지 51명의 확진자가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된 확진 환자를 간호하던 요양보호사 1명과 1차 음성판정으로 요양원에 격리돼 있던 환자와 종사자가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 사랑의 집(25명 확진) 사회복지사 1명도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복지사는 지난달 25~26일 포항의료원에서 확진 장애인 5명을 돌본 바 있다.
이로써 도내 사회복지 집단생활 시설 확진자는 23곳에 147명으로 늘어났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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