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부지에 조선시대 관아건물 3동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 조선시대 내아.
▲ 조선시대 내아.
▲ 조선시대 부사.
▲ 조선시대 부사.
▲ 조선시대 양무당.
▲ 조선시대 양무당.








==경주문화원 부지 내 조선시대 경주부 관아 건물인 내아(왼쪽), 부사(가운데), 양무당 등이 경북도문화재 제177호 기념물로 지정됐다.==

경주문화원 부지 내 조선시대 지어진 100년 이상된 건축물 3동이 경북도문화재로 지정됐다.

경주시는 최근 ‘경주부 관아 건물’이 경북도문화재 제177호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주부 관아 건물인 내아·부사·양무당 등 3동의 건물은 18세기 말에 제작된 ‘경주읍내전도’와 ‘동경통지’에서 실재(實在) 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적어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다.

부사와 양무당은 옮겨 세워졌지만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내아는 창건된 이래 현재의 위치에서 큰 변모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이래 1975년까지 경주박물관 건물로 활용됐다는 근대적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경주부 관아건물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현재 경주문화원이 관리하고 있다. 내아·부사·양무당은 현재 향토사료관, 도서실, 민속품 수장고로 운용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1986년 12월 경북도 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경주문화원 내 ‘경주 동부동 은행나무’와 이번에 지정된 경주부 관아 건물은 도지정 문화재로서 가치를 지키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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