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 공모에 344건 응모, 지역 상징성과 전시콘텐츠 내용 반영해 명칭 결정

▲ 지난 5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들이 명칭 결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갖고 있다.
▲ 지난 5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들이 명칭 결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갖고 있다.
구미시는 금오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을 ‘구미 성리학역사관’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 준공하는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명칭을 공모했다.

공모는 구미시민이 142건, 타지역 202건을 접수했다. 구미시민보다 외부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역사, 문화, 성리학, 디지털 등 전시내용과 구미, 금오, 금오산 등 지리적 위치를 반영한 응모작이 많았다.

구미시는 지난 5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역을 나타내는 구미와 전시콘텐츠의 핵심주제인 성리학을 반영해 ‘구미 성리학역사관’으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응모작 중 적합성, 창의성, 상징성, 대중성을 반영해 우수상은 구미성리학박물관, 장려상은 구미역사문화관, 구미히스토리움, 금오역사문화디지털마루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작은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우수상 80만 원, 장려상 40만 원 상당의 구미사랑 상품권을 전달한다.

한편 2010년 5월 경북도 3대 문화권 조성 전략사업에 선정된 역사문화디지털센터는 고려 말 야은 길재부터 근·현대까지 인재향 구미의 역사인물에 대한 자료를 전시·체험할 수 있다. 전시동, 홍보동, 체험동, 문화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는데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시설 공사와 5월 내부 전시콘텐츠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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