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과 교실제’ 도내 12개교 추가 지정

발행일 2020-03-11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된 경북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준별 수업을 듣는 ‘교과 교실제’ 운영 고등학교 12개교를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도내 교과 교실제 운영 학교는 29개교(중학교 1곳, 고교 28곳)로 늘었다.

경북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교과 교실제 운영 내실화를 위해 170억3천800만 원을 지원한다.

교과 교실제 운영 학교는 먼저 신규도입 교과 교실제 학교로 시설기자재비 지원을 통해 일반교실을 교과 교실제로 전환, 운영한다.

운영비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특성에 맞는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와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사용된다.

신규도입 교과 교실제 학교 시설기자재비는 학생 선택 과목 증가로 인한 교실 증설, 복합 공간 확보를 위한 교실 리모델링과 학생 이동을 위한 자율·휴식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기존 교과 교실제 사업을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학생 성장 중심 교육 실현과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졸업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학점제는 학급형 교실이 아닌 학생 선택 과목에 따른 다양한 크기의 교과교실 공간을 전제로 한다.

권영근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으로 도내 고교에서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학교별 컨설팅, 교사 연수, 우수학교 선정과 사례 발굴 등을 통해 교과 교실제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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