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출마 공식화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 시킬 것

▲ 곽성문 전 의원
▲ 곽성문 전 의원
친박 원조로 불리는 곽성문 전 국회의원이 11일 4.15 총선 친박신당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주범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저격수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서구 평리동 친박신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공관위의 잘못된 선택으로 전략 공천된 주호영 의원과의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수성갑은 인근 수성을로의 홍준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싸움으로 반드시 친박신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박신당은 대구 전지역에 후보를 내고 친박바람을 재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홍문종 대표와 친밀도가 강한 정태옥 의원과 곽대훈 의원 등에게 친박으로 승부를 내자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한 메시지와 관련. “통합당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불과 2,3일 만에 걷어찼다. 태극기 세력의 흡수조차 외면한 상태”라면서 “친박신당은 이번 총선에선 독자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걸고 절박한 심경으로 싸움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 3년 동안 태극기 부대 연사로 나섰다는 곽 전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 부터 바람을 일으키겠다.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구민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겠다”면서 “보수심장 대구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성갑 출마의지를 다졌다.

한편 방송언론인 출신인 곽성문 전 의원은 MBC플러스, MBC드라마넷 대표를 거쳐 지난17대 대구 중남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 3년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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