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3~8일 전국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실태조사’를 대상을 설문조사를 한 결과, 338개 응답기업 중 94.4%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0% 감소했다는 기업이 9.7%에 달했으며, 6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0%로 나타났다.
현재 위기상황과 관련해 가장 부담되는 부분에 대해서 77.9%가 인건비로 휴업 및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고용유지에 따른 부담을 호소했다. 금융조달비용 9.6%, 임대료 7.8%순으로 나왔다.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현재 기업별로 추진 중인 대책과 지자체 또는 정부, 민간기관에 지원 요청한 사항이 있는가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업들이 없다고 답했다.
한기협 측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한 목적”이라며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도래함에 따라 이들이 제공하고 있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사회서비스 등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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