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는 방역요원 투입, 염색산단 127개 입주업체 방역작업 실시||공단, 자체 방역장비





▲ 1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50사단 군병역이 투입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1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50사단 군병역이 투입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0~11일 50사단 군병력 50여 명을 투입해 입주업체 병역을 실시했다.

이번 이틀간 방역을 시작으로 매주마다 정기적으로 군병력을 동원해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사무실, 식당, 조업현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염색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입주업체 127개사를 비롯한 산단 내 2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예산으로 용역업체를 통해 염색산단 전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염색공단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전을 벌이는 것은 산업단지 내 1만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데다 공단 입주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어 단지 내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장 폐쇄에 따른 수출차질과 해외 거래선 단절 등의 심각한 위기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 주요 산업기반 시설인 열병합발전소 및 공동폐수처리장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시설이 폐쇄될 경우 입주업체에 전기, 증기, 용수공급이 차단되고 폐수처리가 중단되어 염색단지에 입주한 200여 업체 전체가 조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염색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방역비용 절감과 방역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단직원들이 직접 방역을 실시키로 하고 방역장비를 구입해 자체 방역단을 구성, 공단 내 필요한 지역의 방역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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