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 악용한 ‘코로나 피싱’ 성행||최근 택배 업무 가장해 불법 스팸이나

▲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코로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택배 업무를 가장해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 사례가 지역 사회에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택배업체라고 속인 채 전달된 스미싱 내용.
▲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코로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택배 업무를 가장해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 사례가 지역 사회에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택배업체라고 속인 채 전달된 스미싱 내용.


▲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코로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택배 업무를 가장해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 사례가 지역 사회에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택배업체라고 속인 채 전달된 스미싱 내용.
▲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코로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택배 업무를 가장해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 사례가 지역 사회에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택배업체라고 속인 채 전달된 스미싱 내용.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에서 스미싱인 속칭 ‘코로나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인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해킹 범죄다.

게다가 택배 업무를 가장해 장난 문자나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택배 주문이 폭증하자 이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대구·경북지역 회원이 대다수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택배 스미싱 피해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회원은 8일 오후 3시12분께 본인이 ‘CJ대한통운’이라고 밝힌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고객님 상세주소 다시 확인해 주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링크가 함께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이 회원은 실제 고객센터와 다른 전화번호로 발신된 것을 수상히 여기고 해당 택배업체에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최근 택배회사인 ‘CJ대한통운’이 3월 한 달간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스미싱이 더욱 늘어났다는 것.



일부 택배회사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대구·경북을 ‘배송 불가’지역으로 지정하자, CJ대한통운이 솔선수범해 무료 택배 지원에 나선 것이다.



스미싱 유형으로는 ‘택배 배송 지연’, ‘주소지 미확인 반송처리 주소 확인’ 등의 사기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CJ대한통운은 스미싱 주의 안내와 신고에 관한 내용을 공지하며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택배의 경우 운송장 번호나 택배 조회를 하도록 별도의 안내를 하지 않으며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수신한 고객은 곧바로 접속하지 말고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관계자는 “최근 택배 스미싱의 유형은 대부분 링크를 통해 핸드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빼는 형식이 많다”며 “확실치 않은 경로를 통한 물품 배송 정보는 애초에 차단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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