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일 서울 구로구 한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도내 콜센터 감염 사례 조사 결과 경산시에 거주하면서 대구의 콜센터에 근무했던 여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 당국은 이날 대구시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의 확진에 따른 도내 접촉자 확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들 중 2명은 지난달 24일, 27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김천의료원과 포항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경증 환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생활치료센터인 경북소방학교(안동)에 입소했다.
구미(12명) 민간콜센터 등 공공과 민간을 합하면 도내 콜센터는 9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콜센터는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와 시·군을 통해 조사 중”이라며 “콜센터는 일제방역의 날(매주 수, 일요일)을 맞아 대대적인 소독을 하고 상담인력은 재택근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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