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결식 아동도 없도록, 대구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발행일 2020-03-12 15:03: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부터 휴원, 아동들에게 도시락 꾸러미 제공

한시적 급식카드 발급, 도시락 배달서비스도 시행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구·군,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동들에게 도시락, 부식꾸러미 제공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휴원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휴원 기간 중 2천468명에게 한시적 급식카드를 발급했다. 또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 내 급식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내 긴급돌봄도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휴원 이후 60%정도 아동이 이용 중이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대구시는 구·군, 지역아동센터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휴원 중에도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해 아동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 중이다.

지역사회 여러곳에서도 이번 사태로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과 부식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진다.

대구시 강명숙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지역아동센터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못하는 아동이 걱정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는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