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 2명, 정의당 후보 등 13일 기자회견 열어 지지 호소, ||김
미래통합당 경선 예비후보 2명과 정의당 예비후보 등 3명의 예비후보는 12일 경주시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 선언, 공약발표, 재난 기본소득 지급 촉구 등 지지세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의당 권영국 예비후보는 이날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멈춰 서고 시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민생위기 극복대책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사회적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비상한 위기관리와 대책이 절실하다”며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을 가구당 50만 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경주시와 경북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시행을 촉구했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경주시민들과 손잡고 경주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가치가 빛나는 경주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경주의 천 년 미래상을 구현하고 지역통합 및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30만 이상의 경주시민이 살아가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앞서 김석기 국회의원과 이채관 통합당 공천신청자는 경주지역 경선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 신청을 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는 등으로 경주지역 총선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통합당 이채관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 경주지역 경선 대상자로 선정된 김원길, 박병훈 후보는 경주시민들이 희망하는 후보가 아니라”지적하고 “통합당의 공심위 기준에 철저히 위배되는 결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재심을 요청했다.
또 김석기 국회의원도 통합당의 공심위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도 지난 6일 공심위 결정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정종복 복덕방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