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2~6월 5개월간 경북 지역총생산 6조9천억 감소 추산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지원 △생활밀착형 자영업자 긴급생존자금 지원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지원 △생활밀착형 자영업자 긴급생존자금 지원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지원 △생활밀착형 자영업자 긴급생존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직접적인 인명피해뿐 아니라 지역의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고 경제활동은 마비돼 사회적 재난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피해수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구·경북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취약계층 긴급생계비는 3개월간 월 52만 원 지원, 영업손실이 심각한 자영업자는 3개월간 임차료와 공공요금 등 월 100만 원 지원, 저신용 자영업자 대출이자 지원 등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부겸·홍의락 의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국난 이상의 상황이므로 국회와 정부, 전 국민이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극복하도록 해야 될 몫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긴급생계자금 지원 등을 당 차원에서 강력히 촉구하고 관철해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절박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초당적 협력으로 관행적인 지원을 뛰어넘어 직접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5개월(2~6월)간 경북지역 총생산이 6조9천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 자체 소비동향 빅데이터 분석(1월20~2월25일)에 따르면 숙박업 매출이 72%, 문화 여가 업종 66%, 패션잡화 64%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떨어지는 등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민생경제 전면에 위기감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화·이주형 기자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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