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이달희 유리, 김승수 불리

▲ 권오성
▲ 권오성
미래통합당 대구북구을 최종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전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후보들에 부여되는 가산점이 경선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당장 예비후보들인 권오성 변호사와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고 김승수 전 대구시부시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통합당은 오는 17~18일 이틀간 TK지역을 대상으로 일제히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통합당의 가산점 제도를 살펴보면 세후보간의 희비가 엇갈린다.

▲ 김승수
▲ 김승수
권오성 예비후보는 신인가산점 4점, 이달희 예비후보는 여성 또는 사무처당직자 가산점 5점, 김승수 예비후보는 비신인에 해당 되어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통합당 가산점 적용대상 규정에 ‘광역부단체장’을 정치신인 아닌자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별도 실시 없이 100% 국민 경선으로 실시되며, 여론조사 목표 값은 1천 샘플로 한다. 또 무선전화, 지역별 연령별 성별 할당하여 추출된 전화번호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조사원 직접통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하나의 변수로 역선택이 떠오른다.

역선택은 100% 국민경선으로 진행하는 통합당 경선에서 민주당이나 타당 후보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대를 고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들의 선택이 어디로 갈까도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이다. 타당 후보들이 지지자들에게 약체로 분류되는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동원령을 내려 놓았다는 정가 일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이달희
▲ 이달희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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