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 중이던 A(81·여)씨의 마지막 검체 검사를 위해 고령보건소 직원들이 지난 13일 집을 찾았으나 A씨가 사라지고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이날 새벽 3시께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방범용 CCTV와 휴대전화 위치 등을 분석해 최종 동선을 확인한 경찰과 보건소 직원, 119 소방관 등이 합동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2시께 주거지에서 약 3㎞ 떨어진 낙동강변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A씨를 발견했다.
김영옥 고령경찰서장은 “경찰과 소방서, 군청, 지역주민 등이 함께 발 빠른 대응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