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정태경, 박경옥, 김진영 작가 등 참여

▲ 정태경 작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정태경 작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힐링갤러리에서 ‘Spring, Again’전을 개최한다.

‘Spring, Again’전은 현재의 어두운 시대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밝고 따뜻한 봄기운과 건강한 활력을 찾고자 하는 현대미술가들의 의지와 기대가 담겨있는 작품전이다.

서양화가 정태경, 박경옥, 김진영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는 그대로를 화면 위에 부드럽지만 경쾌하게 담아낸다.

현미협 회장을 지낸 정태경 작가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풍경과 사물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투박한 선으로 압축하고, 하나의 색으로 걸러내어 낯설고도 서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박경옥 작가는 자연이 가지는 수많은 존재들 중에서 식물의 흔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김진영 작가는 이상의 세계를 꿈꾸며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작가만의 조형적 언어로 표출한다.

현미협 관계자는 “이번 ‘Spring, Again’전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다시 찬란한 봄이 오기를 간절히 원하는 작가들의 진심을 담아 관람객에게 다가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병원 안에 자리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기 때문에 별도의 휴관일이나 관람시간의 제약은 없다.

한편 현미협은 지난 2019년부터 칠곡경북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힐링갤러리를 계속해서 운영해 오고 있다. 문의: 053-422-129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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