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봄 행락객 경주 찾기 시작, 경주 황리단길과 동궁원 등 방역하고, 새로운 체

▲ 경주시가 봄철 행락객 맞이에 분주하다.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도시민들이 경주를 찾기 시작했다. 동궁원과 황리단길 등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방역과 환경정비로 손님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경주시가 봄철 행락객 맞이에 분주하다.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도시민들이 경주를 찾기 시작했다. 동궁원과 황리단길 등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방역과 환경정비로 손님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주지역 곳곳에서 봄철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 손길이 분주하다.

코로나19 사태로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경주엑스포는 이미 곳곳에 방역작업을 꼼꼼하게 하는 한편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준비해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주동궁원도 내부 수리를 마치고 시설 전반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주말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봄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주말부터 집안에서 갑갑해하던 도시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해진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과 불국사 등지를 찾고 있다.

정상곤 경주 황남동주민자치위원장과 고남우 황남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15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골목마다 방역을 실시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으로 임시 휴업했던 가게들도 하나둘씩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주말부터 관광객이 경주를 찾기 시작한 만큼 벚꽃이 피는 이달 말부터는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황남동 주민자치위도 황남시장, 공용화장실, 카페거리 등 방역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 영업장 대표를 대상으로 자체 방역 및 손소독제 비치, 위생관리 철저를 당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정상곤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황리단길을 비롯한 지역 상권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 주민 스스로 예방시스템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에는 코로나19 발생이 확실하게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시민들 스스로 방역 활동과 예방 지침을 지키면서 봄철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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