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내 모든 학교 개학이 2주일 추가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 세로 학교에서의 2, 3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3일로 예정한 각급 학교 1천639곳의 개학을 다음달 6일로 더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다.

당초 학교 개학일은 원래 지난 2일이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면서 총 다섯 주 미뤄지게 됐다.

경북도내 유치원은 707곳, 초·중·고·특수학교(초 473교, 중 259교, 고 185교, 특수학교 8교, 각종 학교 7교)는 932곳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에서도 확산함에 따라 개학 추가 연장에 대한 뜻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경북교육청은 추가 개학 연기에 따라 법정 수업 일수와 수업일 감축에 비례해 수업시수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수업 일수 감축에 따라 학교는 평가 일정 등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조정해 휴업 연장에 따른 후속 조치 사항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업 기간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학급 커뮤니티를 개설, 일일 학습 시간표를 작성해 학업 관리를 하는 관리형 온라인학습 체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국·영·수 등 주요 교과 강의를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맛쿨멋쿨 TV)에 탑재, 학생 개인별 학습 흐름에 맞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교 실정에 맞게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과서 택배서비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교과서 배부 등으로 가정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신청받아 돌봄 시간을 2시간 더 연장, 참여 아동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돌봄 정책으로 맞벌이 가정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세밀하고 촘촘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