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연가 박경미 대표, 토종 음식점의 자부심 강조||가마솥에서 직접 지은 밥과 직접 지은

▲ 앞산연가 박경미 대표. 박 대표는 앞산연가를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우리 입에 잘 맞는 토종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앞산연가 박경미 대표. 박 대표는 앞산연가를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우리 입에 잘 맞는 토종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앞산연가 박경미 대표. 박 대표는 앞산연가를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우리 입에 잘 맞는 토종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앞산연가 박경미 대표. 박 대표는 앞산연가를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우리 입에 잘 맞는 토종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결, 맛, 친절 서비스, 높은 가성비가 ‘앞산연가’의 자랑입니다.”



앞산연가(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587) 박경미(45·여) 대표는 어머니의 손맛과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우리 입에 잘 맞는 토종 음식점을 만든다는 자부심이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푸근한 어머니의 인상을 지니면서도 ‘외식인의 신조’라는 7가지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몸에 좋은 ‘보약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항상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한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음식의 가치와 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산연가는 한정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으며, 그 중 돌솥밥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마솥에서 갓 지어낸 밥과 국내산 콩을 이용해 아침부터 직접 만든 두부는 앞산연가의 자랑이다.



그는 “앞산연가의 음식은 특별한 맛을 내는 것 보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고객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며 “우리 땅의 정기, 사람 손의 온기를 담아 정성으로 빚어낸 우리의 맛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산연가의 한정식은 특별하다.



강원도 정선의 ‘곤드레’와 사계절 강장식품 ‘더덕’, 친숙한 보리밥 등 30여 가지가 넘는 반찬을 통해 고향 음식의 향을 선사하고 있다.



또 죽전 본점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간장도 향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자연 조미료로 손꼽힌다.



박 대표는 “일부 고객들은 4색 비빔 나물의 맛을 잊지 못해 반찬으로 포장해 가기도 한다”며 “파랑·노랑·빨강·갈색으로 대표되는 나물류는 직접 담근 장류로 무치다 보니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아삭한 식감으로도 그만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손님이 끊여 고객 수가 90% 이상 줄었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배달·포장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실시해 상권 회복과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박 대표는 “우리 고향 대구가 힘든 시기를 겪는 가운데 최근 도시락 배달이 증가해 큰 음식점이라고 해서 손만 놓고 있을 수 없었다”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달할 예정이고, 차후 매출이 회복되는 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음식 봉사까지 계획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고객의 충고를 끝까지 경청하며 발전하는 앞산연가가 되겠다”며 “대구 시민에게 ‘맛집’보다는 항상 ‘기분 좋은 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좋은 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앞산연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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