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전 주변지역 비상사태 대비해 비치하고 있던 방호복 2만5천세트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

▲ 경주시가 원전주변지역에 비치하고 있던 방호장구를 대구시와 경북 일부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 경주시가 원전주변지역에 비치하고 있던 방호장구를 대구시와 경북 일부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경주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된 의료진에 필요한 방호 장구를 대구시와 경북 일부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경주시는 지난 6일~18일 유관기관, 7516부대 1대대 장병, 공무원 등 60여 명을 동원해 현재 보유 중인 방호 장구를 대구시, 경산시, 안동시, 구미시, 청도군, 봉화군, 칠곡군, 의성군 등에 지원했다. 경주시가 지원한 방호 장구는 2만5천 세트다.

방호 장구 세트는 레벨 D급으로 보호복, 마스크, 장갑, 덧신 등으로 구성됐다.

방재복은 방사능 사고에 대비해 경주 비상계획구역 읍·면·동에 비치하고 있던 방호 장비다. 원전시설과 비교적 떨어진 지역인 외동읍과 보덕, 월성동 등에 비치된 물품을 우선 지급하고, 물량이 확보되면 차후 구입해 다시 비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경주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대구·경북 지역주민들과 조금이나마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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