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다문화가족도 힘보탠다

발행일 2020-03-19 16:03: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다문화강사협회 회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

베트남 여성들 마스크, 손소독제, 라면 등 보내와

대구다문화강사협회 관계자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대구다문화강사협회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 138만5천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구다문화강사협회는 대구교육대, 영남대 등 지역대학의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민간단체다. 모금에는 11개 나라 44명의 결혼이민자들이 동참했다.

중국 출신인 권하연 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도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이제는 지역구성원으로 도움을 나누자는 뜻에서 성금을 모았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인 누엔티낌튀씨는 친정인 베트남 방문 후 비행기편이 끊겨 귀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에 있는 다른 베트남 결혼이주민들과 함께 마스크 100장, 손세정제 50개, 베트남라면 20박스 등을 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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