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화재주의보 경북도내 사고 잇따라

발행일 2020-03-19 17:22: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날 접수된 피해 건수는 모두 61건

19일 오후 1시15분께 안동시 풍산읍 한 건축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도내에서 강풍과 화재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9일 강풍에 의한 피해 신고는 60건이 넘었다.

이날 오후 1시15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건축자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700여㎡ 규모 건물 1개 동과 자재 등을 태워 1억7천만여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강풍이 부는 가운데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신속하게 불길을 잡았다.

19일 오후 2시31분께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 한 건물에서 개량지붕이 강풍으로 붕괴,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31분께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의 한 건물에서 개량지붕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1대가 추락한 구조물로 파손됐다.

또 낮 12시39분께 상주시 이안면 지산리의 도로변에 높이 3m가량의 가로수가 인도와 도로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장비를 동원해 쓰러진 가로수를 모두 치웠다.

19일 낮 12시39분께 상주시 이안면 지산리의 도로변에 높이 3m가량의 가로수가 강품에 넘어져 인도와 도로를 덮쳤다.
경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가 61건 접수됐다.

경북도는 20일 오전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강풍은 급속도로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어 화기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강풍이 불 때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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